내가 생각하는 양다리...

잡담

2017. 10. 19. 06:18

내 생각엔,


양다리는 일종의 닫힌 성적 도착증이다.
자신의 성적요구를 한 여자에게 표출할 수 없으니 다른 여자를 만나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관계는 각 여자들마다 남자가 하는 행동이 차이가 있다. 어떤 여자에게는 조금 더 모성애를 느낄 수 있도록.
어떤 여자에게는 조금 더 멋진 터프한 남성으로 느낄 수 있도록... 뭐 이래저래 다양하게 말이다.



만약 여기서 한 여자를 선택해 결혼으로 골인을 한다면, 그것은 올바르지 못한, 속내를 감추고 사는 약간 불편한 부부생활이 되지 않을까.

훗날, 어떤 사건으로 마음이 트는 일이 발생하지 않는 한...


아마 내 생각으론 이 부부생활은 마음이 트는 일이 끝내 발생하지 않으면 남자는 다시 자신의 다른 욕구를 표출시킬 다른 여자를 만나러 어딘가로 사라질 것 같다.
한 사람에게는 '수많은' 내가 그 안에 존재하고 있다. 그 수많은 나에겐 '수많은' 욕구가 존재하는데, 결혼 전까지의 그 큰 두 욕구가(혹은 여럿)충돌했었다가 결혼한 그 한 순간에 사라진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여기서 결혼한 '한 여자'에게서 '다른 그녀들'의 모습을 발견한다면 좋은 이야기(결론)가 되겠지만, 대체로 양다리의 녀석들은 그런 눈을 가지긴 힘들다. 그런 눈이 있었다면 왜 진작에 한 여자가 아닌 여러여자들을 선택했을까...






이건 나의 개인적인, 연애 경험 '0'에 가까운 웃긴 견해지만, 세상을 보다보면 참 이런 일이 많은 것 같다.

하지만 아닐때도 많겠지..

여튼 문득 갑자기 연애에 대해 생각하다가 떠올랐다.





...물론 남자뿐만이 아닐꺼다. 여자도 마찬가지일테니까..

 

 

2011.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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