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RomanticPanic
감수성... 사실 거의 없다고 생각했다만. 고딩때 수학 및 영단어를 외우려고 휘갈겨쓴 연습장에서 발견되서 올려본다. 글도 엉망에 그냥 내키는 데로 써서 별볼일 없지만 무언가를 찾자는 의미랄까. 그냥 대부분의 과거의 기억은 좋게 느껴지는 것이 태반이니, 그 느낌 즉, 옛날의 수수함(?)을 느껴보자. 그것은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누구에게는 매우 소중한 물건이 될 수 있는, 그런 물건 중 하나였다. 영화에서도, 소설에서도, 사진에서도... 심지어 일상생활에서까지도 형제를, 사건을, 생명을... 많은 것들을 이어주던 매개체 역할을 했던 팬. 그것은 너무도 흔하디 흔했다. 그러나 흔한 것과 달리 의미는 제각각인, 마치 사람같은 운명을 가지고 태어난 팬. 아마도 팬들은 공장에 나와서 따듯한(?) 햇살을 맞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