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manticPanic's torso

영화제목으로글쓰기15제 3

카테고리 설명
오글거림이 많은 블로그. 하이퍼텍스트, 공동창작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너는 어느 별에서 왔니? 나는 푸른 바다가 보이고 검은 하늘이 푸르게 보이는 신비한 곳에서 왔어. 이곳은 민들레 내음이 마치 달콤한 꿀의 향기로 느껴지는 듯한 곳이었고, 붉은 노을은 순간 매력적인 세상으로 만들어주는 전등역할을 하는 곳이었지. 때때로 추위와 숨막히는 더위에 이곳을 잠시 떠날까 생각을 하기도 했었지만, 그때마다 찾아오는 따듯한 사람의 향기, 고된 노동 뒤에 오는 개운한 기분이 나를 붙잡았어. 하지만 너는 아닌 것 같아. 너는 이 곳의 사람이 아닌 것처럼 느껴지는 걸? 너는 어느 별에서 왔니? 나는 예전부터 이 말을 하고 싶었어. 그리고 대답도 듣고 싶었지. 너는 이 세상을 나와는 다르게 느끼는 것 같아. 뭐 당연히 그렇겠지. 너와 나는 태어난 곳이 다르고 살아온 곳도 다르니까. 나는 이 곳..

  • 당신의 잠든 모습은 너무나 아름답다. 나는 그런 당신의 잠든 모습에 넋이 나간다. 언제나 푸른 이불을 쓰고 잠자는 당신. 그것은 너무나 아름답다. 파란나비가 이슬을 머금은 초록빛 풀잎에 앉듯, 당신은 너무나 아름답다. 당신이 깨어있다면 누운 체로 이렇게 말하겠지. “어때? 내 이런 부스스한 모습도 이뻐?” 나는 희미하게 웃는다. 아... 이런 행복도 얼마만인지... 당신은 외롭지 않다. 하지만 언제나 당신은 외로운 파란빛 나비가 되어 나의 주변을 날아다닌다. 마치, 나보고 그 깊은 외로움을 달래달라는 것처럼. 그것은 정말 고독하다. 고독한 일일 수밖에 없다. 끝없는 외로움. 나는 계속 그녀의 밑 빠진 독에 끊임없는 나를 퍼붓고 잇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녀는 투명한 이슬을 가득 머금은 풀잎을 매우 좋아한..

  • "뚜뚜 빰빰 뚜리뚜리뚜리뚜-" 빰빰빰. 재미난 요정의 노랫소리. 밤하늘 별빛을 대변하는 그녀의 따스한 목소리. 초코시럽을 머리위에 뒤집어 쓰고 통통 튀어다니는 노란 푸딩의 달콤한 이야기. 차가운 밤하늘 아래 즐기는 그의 이야기. 무엇보다도 그것은 따듯하고 포근한 노란이야기. 나는 이제 안다. 모든 것의 이야기를. 그것은 무척이나 재밌고도, 신이 난다. 그리고 웅장하면서도 우아하다. 또한 재미도 없다. 파란 이야기들. 그것은 어느날 내가 저 멀리 이상한 섬에서 오페라를 여는 그러한 느낌. 나는 알고 있다. 이 세상은 모든 이야기와 허무한 결말로 가득 찼다는 것을. 그것은 내가 이 세상과 소통하며 그 이야기를 즐기며, 그 결말을 매우 값지게 생각한다는 것을. 고혹적인 붉은 이야기들. 그것은 내가 무대 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