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초밥 이야기 2.
RomanticPanic
우리는 녀석을 위해 수많은 물밑작업과 본이 아니게 세상을 밝힐 중요한 연구지원까지 하게 되었다. 첫 번째로 우리가 녀석을 위해 간 곳은 심리학과였다. 그곳에선 한창 성적인 주제로 연구가 진행 중이었는데, 여성과의 만남을 주선할 능력이 하나도 없었던 비참한 우리는 여자라면 무조건 눈깔을 뒤집고 보는 존슨의 주선 하에 심리학과생들과의 콜라보를 진행할 수 있었다. 그것은 ‘동정남이 느끼는 유부녀에 대한 성적 패티쉬’라는 심오한 주제였으며, 우리는 덕분에 쉽게 그들에게 유부초밥을 소개시켜줄 수 있었다. 그래서 어느 찐득찐득한 여름, 유부초밥은 심리학과생들을 대상으로 긴 만남을 갖게 되었다. 그것은 마치 하렘과 같은 1대 5의 긴 만남이었지만, 이곳에서 숨은 복병이 있을 줄 누가 알았으랴. 혹시나 하고 간 유부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