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묘년에 꾼 토끼꿈.
RomanticPanic
엊그제 참으로 이상한 꿈을 꿨어. 두 꿈이 이어진건지, 아니면 원래부터 한꿈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상한 꿈이었지. 일단 꿈이 두개라고 생각하고 말해볼께. 첫번째 꿈은 내가 토끼를 기르는 꿈이었어. 아주 작고 귀여운 토끼. 나는 그 토끼를 엄청 좋아했지. 매일같이 밥을 주고 쓰다듬으며 길렀으니까말야. 그러던 도중에 갑자기 지하철을 타고 가는 일이 발생했어. 어쩐지 그날따라 토끼가 내손에 없더라? 조금 허전한 기분이 들었지. 그런데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지하철이 멈춘거야. 그리고 누군가가 말했어. 아니, 내 느낌이었지. 무언가가 지하철에 갈린거야. 그래서 역에서 사람들이 모여들었지. 웅성웅성. 무언가가 분명하게 지하철에 갈려 죽은거야. 나는 멀리서 그 사람들이 몰려든 것을 보고 있었어. 그러다가 그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