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있는 것은 항상 떨어지기 마련이었다.
RomanticPanic
하늘에 있는 것은 항상 떨어지기 마련이었다.그래서 밤하늘에 온 우주가 반짝거렸을때도, 그것들이 다양한 색깔로 하늘에 길을 내었을때도, 나는 경이로운 아름다움에 잠겨 입을 벌리기 보다는 그것들이 나의 머리위로 떨어지지 않을까, 그것들이 만약 떨어진다면 크기는 얼마나 클까, 나는 저것들을 피할 수 있을까하는 그런 두려움에 잠겨 하늘을 쳐다볼 수 없었다.아니, 더 정확히 말하자면 그것들을 쳐다보는 순간, 그것들이 나에게로 달려오는 것만 같았다. 나는 무서웠다. 그것들이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고, 멀리 있는 만큼 우리에게 끼치는 영향력이 미미하다고 해도, 그건 중요하지 않았다. 하늘에 있는 것들은 항상 떨어지기 마련이었으니까. 그래서 나는 밤이 더더욱 싫었다. 주변이 어두워질때면, 그것들이 더 잘 보였으니까.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