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속의 아이...............................
RomanticPanic
웃겨. 너무나도 웃긴단 말야. 그는 너무나도 웃겨. 하지만 나는 아무도 못 웃기지. 헤헷, 사실 나는 특별한 세상 속에 갇혀있거든. 어떤 세상이냐고? 후훗, 그럼 내 이야기를 듣고 놀라지도 말고 웃지도 말아줘. 이건 진심으로 하는 이야기니까. 그렇다고 진심으로 하는 거짓말은 아니란 뜻이야. 헤헷, 나는 말이지. 피아노의 요정. 즉, 피아노 속의 신이야. 그것도 아주 아름다운 피아노의 신이지. 얼마나 아름답냐면, 나의 연주에 모든 사람들이 끔벅 죽어. 베토벤도, 모차르트도, 바흐도 모두 넘어갔지. 후훗, 그건 모두 나의 매력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이지. 암, 그렇고 말고! ... 그런데 말야, 요즘 무언가가 이상해지기 시작했어. 음... 뭐랄까. 그래! 날마다 내가 웃는 거야. 내가 웃는다고, 어떤 음악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