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감
RomanticPanic
산다는 게 정말 무엇인지 모르겠다. 언제부터인지 꿈을 꾸는 것이 단순히 먹고 산다는 것으로 바뀌었을 때, 어느 순간부터 꿈이라는 것에 대한 희망을 잃었을 때, 나는 길을 잃고 방황하고 말았다.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된 승리한번 얻지 못한 채, 나는 항상 패배 속에서 좌절감만을 얻어야 했다. 스스로의 만족감이 이끌었던 지난날들에, 말 하나하나에도, 행동 하나하나에도 자신감에 부풀어 막연한 승리감에 도취되었던 지난날들에. 나는 패배를 하며, 패배 속에서 자신감을 잃게 되었다. 어린 날들의 무모한 도전과 그 무모한 도전들을 이끌었던 자신감들은 이제 하나하나씩 저버렸고 이제는 패배만을 기억한 체, 글을 쓴다. 나는 이제 패배만을 스스로 기억하며, 삶에 대한 것들을 하나씩 놓게 되었다. 이제는 추운 겨울날 하늘을..